현대자동차 부품 납품사인 화진의 인수·합병(M&A)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라마이다스가 선정됐다.
화진이 회생계획 인가 전 M&A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라마이다스를 선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각 주관사는 동아송강회계법인이다. 지난달 화진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해 회사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접수했다.
화진은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다. 2016년까지 3년 연속 1,100억원에서 1,200억원 사이의 안정적인 매출과 7%~1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알짜회사였지만 다음해 이른바 ‘무자본 M&A’ 세력에 휘말리며 회사가 망가졌다. 검찰은 지난해 6월 화진의 전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2018년 적자로 돌아선 후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자 지난해 9월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2개월 뒤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지배주주를 확보해 회생절차를 종결하기 위한 매각 작업을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