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그룹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2018년에는 한국금거래소와 콤텍시스템을 인수해 공공 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 제조, 유통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인수로 4차산업 플랫폼 비즈니스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국방, 스포츠, NI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다수의 해외사업 레퍼런스를 가진 쌍용정보통신 인수에 오랜 공을 들여왔다”며 “쌍용정보통신은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2015 유니버버사이드 수영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평창 동계올림픽, 세계 군인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의 정보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IT솔루션과 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국방사업에서 독보적인 전문성과 기술력,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지난해 소프트센의 전략적 매각을 통해 중화권 투자자를 통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길을 열었고,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센골드 플랫폼 등 해외 진출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인수로 쌍용정보통신의 해외브랜드 파워, 검증된 글로벌 솔루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로 솔루션부터 통합서비스까지 이르는 IT서비스 벨류체인의 수직계열화 및 공공부터 금융, 국방, 제조, 서비스, 유통시장까지 아우르는 IT서비스시장 수평계열화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설립됐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82억원을 기록했다. /이민주 기자 hankook6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