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내일 선대위 출범…권역별 선대위원장 확정

선대위 출범해 분위기 쇄신 꾀할 듯

김진표(경기)·이개호(호남)·박병석(충청)·송영길(인천)

이광재(강원) 김부겸(대구·경북) 김영춘·김두관(부산·경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투톱 체제’로 총선을 지휘하고, 김진표(경기)·이개호(호남)·박병석(충청)·송영길(인천) 의원과 이광재 전 강원지사(강원) 등이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영남권에선 김부겸(대구·경북), 김영춘·김두관(부산·경남)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민주당은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구성 방안을 의결했다. 선대위 발족식은 20일 오후 있을 예정이다. 총선을 55일 앞둔 시점이다. 선대위는 당초 1월 말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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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대변인단에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표창원 의원 등이 거론된다. 선대위 발족과 동시에 당내 분위기 쇄신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칼럼 고발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경고음이 불거진 만큼 ‘겸손한 모습’을 강조하며 선대위를 운영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말씀부터 잘 듣는 경청 선대위, 한없이 낮은 자세로 찾아가는 공손한 선대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선대위원장인 김진표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경기도 내에서도 현재의 의석수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민주당 후보들이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협력해 경기도 발전을 위한 정책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통해 21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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