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단독]넥슨도 17억...게임사, 中 코로나 피해 지원 잇달아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 사이에서 중국을 지원하기 위한 거액의 기부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넥슨코리아가 자회사 네오플과 함께 지난 14일 주한 중국 대사관을 통해 중국의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1,000만 위안(약 17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넥슨 관계자는 “중국의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를 진행했다”며 “국내 많은 기업이 그랬던 것처럼 좋은 뜻에서 기부한 만큼 이에 대해 별도로 알리진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도 지난 5일 넥슨과 동일한 1,000만 위안을 중국 대사관을 통해 기부했다. 또 위메이드가 허베이성 단체에 1억7,000만원을, 펍지가 중국 적십자에 5억원을 기부하는 등 국내 중소 게임사들 사이에서도 중국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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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부 릴레이는 그만큼 올해 중국 시장이 국내 게임사들에게 중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중국에서 PC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매해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를 빌미로 중국이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중단하기 전인 지난 2016년에 넥슨은 이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에 대한 판호를 발급받았다. 스마일게이트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서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크로스파이어는 전체 매출의 약 80%를 중국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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