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전문기업 골든블루는 20일부터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면세점 입점으로 세계적인 명성과 두터운 매니아 층을 가지고 있는 카발란의 국내외 인지도를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면세점에 입점한 ‘카발란’은 국내에 이미 판매되고 있는 ‘솔리스트 쉐리’와 ‘솔리스트 포트’ 2종과 면세용으로 새롭게 들여온 ‘솔리스트 ex-버번’과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총 4종이다. ‘솔리스트 쉐리’와 ‘솔리스트 포트’는 각각 2017년도, 2018년도부터 국내에서 유통된 제품으로 위스키 본연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롭게 소개하는 ‘솔리스트 ex-버번’과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는 독특한 캐스크에서 숙성돼 위스키의 풍미는 강화하고 제품의 개성을 한층 높인 제품이다. ‘솔리스트 ex-버번’은 엄선된 기준으로 선별된 아메리칸 ex-버번 오크통에서 숙성됐으며 냉각 여과 공정을 거치지 않아 싱글몰트 위스키가 가진 풍부한 향과 함께 바닐라, 과일, 코코넛 등 복합적이면서도 특별한 맛을 지니고 있다.
와인을 숙성시킨 최상급 아메리칸 오크 와인 배럴에서 숙성된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는 바닐라 향과 함께 잘 익은 메론, 망고와 같은 카발란 위스키 특유의 열대 과일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솔리스트 ex-버번’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의 도수는 50-59.9%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가정 주류 판매 채널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면세점 시장에서는 싱글몰트 위스키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독특한 개성과 높은 가치를 가진 제품들을 새롭게 들여온 만큼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주류 소비자들 사이에서 카발란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카발란 브랜드 중 우수한 제품을 꾸준히 들여와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공항 및 시내 면세점 등으로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 주류의 소용량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상반기 안으로 카발란의 대표 제품인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의 200ml 소용량 제품을 선보여 간편하고 부담없이 위스키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