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 경제에 지난 2003년 사스 이상의 충격파를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정부가 본격적으로 돈을 풀어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LPR 인하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석달 만이다. 특히 지난해 8월 LPR제도 도입 이후 앞서 두 차례의 0.05%포인트 인하와 달리 이번에는 0.10%포인트 인하를 단행했다.
또 인민은행은 전날 밤 발표한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경기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향후 지급준비율 인하 등 추가 조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이날 중국증시는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4% 오른 3,030.15로 마감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1월 말 수준으로 올라섰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