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70만원 찍은 엔씨소프트...“리니지M으로 1분기 이익 급증”

리니지M 시리즈 매출 기대치 상회

올해 영업이익 134% 증가 전망

글로벌 매출 추가땐 주가 더 오를듯




‘리니지M 시리즈’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엔씨소프트(036570) 주가가 처음으로 장중 70만원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 모바일 게임을 통해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60% 내린 67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장중 한때 3.49% 치솟으며 71만1,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들어 6.29%, 올해에만 24.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4·4분기에 이어 올해도 리니즈M 시리즈를 통한 엔씨소프트의 수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전체 모바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5% 증가한 3,629억원으로 견조한 리니지M 매출에 지난해 11월 출시된 모바일 신작 리니지2M 효과가 추가로 반영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출 인식 방법이 변경되면서 리니지2M 아이템 판매 금액의 약 20%와 리니지M의 매출액 약 10%가 올해 1·4분기로 이연 반영될 예정이라 올해 첫 분기 실적부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59%, 134% 증가한 2조6,960억원과 1조1,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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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리니지M 시리즈의 매출액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국내 3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1월 통합 매출액 순위에서 리니지2M과 리니지M은 지난달에 이어 각각 1·2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리니지2M의 4·4분기 평균 일 매출액은 가장 공격적인 당사의 전망치인 49억원을 웃도는 50억원대 초반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리니지M의 평균 일 매출액도 기대치를 웃도는 23억~24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특히 리니지2M은 올해 해외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매출이 더해지면 주가가 다시 한 번 상승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가장 보수적인 신영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3% 상향한 73만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도 기존보다 각각 6.67%와 5% 상향 조정한 80만원과 84만원을 새로운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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