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건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작년 별도기준 순이익이 1,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68.1% 감소했다”며 “이는 손상차손 부담과 작년 4분기 반영된 변액보증 준비금, 보험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변액보증 준비금은 변액상품의 최저사망보험금 또는 연금 등을 최저보증하기 위한 준비금이다. 주가가 하락하거나 금리가 하락하면 적립해야 하는 규모가 커져 보험사의 부담이 가중된다.
강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변액보증 준비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유한 채권을 처분했다”며 “손상차손은 올해 제거될 것이고 변액보증 준비금 부담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지만 이익 방어를 위한 처분이익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화생명의 올해 실질적인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별도기준 순이익 전망치를 1,935억원으로 직전 전망치보다 19.2%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