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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등 지방 아파트 관심과 열기 높아, 서울과 접근방식 달라야 성공

서울은 중소형, 지방은 중대형 인기…실제 가격 상승폭도 중대형이 높아




기존의 아파트 투자 시장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돌아갔다면, 최근 양상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 속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방 시장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공급량이 풍부하면서 저평가된 지역이 많은 김해나 창원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아파트 매입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방 아파트 투자 성공을 위해서는 서울, 수도권과는 접근 방식부터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선호하는 평형대부터 아파트 수요자의 매매 성향까지 서울과 지방 아파트 시장에는 상당한 구조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전세난 가중과 아파트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요와 매매가 풍부한 중소형 아파트의 투자 수요가 활발한 상황이다. 이와 반대로 지방은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낮고 실수요와 투자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중대형 평수의 인기가 높다.

선호하는 평형대에 대한 차이는 실제 매매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한 부동산 관련 사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2017년 12월 이후 1년간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의 평당 매매 가격이 457만 원 상승하는 동안 지방 아파트의 중소형 아파트는 6만 원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의 중대형 아파트는 평당 28만 원 상승하며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중대형 위주로 공급되고 있는 김해시 율하동 시티프라디움의 경우, 최근 김해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실수요자 및 부동산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인근의 부산, 창원 지역에 비해 공급가가 저렴하게 형성돼 있고 지방시장에서 선호하는 중대형 중심의 단지라는 점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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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분양 현장의 관계자는 "인접한 창원만 들여다봐도 대형 평형대의 경우 6억 원 대의 실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어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다양한 호재의 선반영으로 향후 상승 가능성 역시 낮은 상황"이라며 "이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김해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에 대해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 S3블록에 위치한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은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 84㎡A 350가구 △전용 84㎡B 266가구 △전용 128㎡ 46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초, 중, 고교가 모두 새롭게 개교할 예정이며, 인근에 우수 학군을 형성하고 있어 학세권 중심의 실수요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남해안대로와 남해 제2고속 지선을 통한 창원, 부산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요 도시 및 다수 산업단지를 차량 기준 약 20~30분대로 진입 및 이동할 수 있어 교통환경면에서도 합격점을 얻고 있다. 하이패스 율하 IC 완공 시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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