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5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주택가에서 2층짜리 단독주택이 무너져 용도변경 공사를 하던 5명이 매몰, 3명은 구조됐지만 2명은 숨졌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부산에서 용도변경 공사를 하던 단독주택이 갑자기 무너져 작업자 등 5명이 매몰, 3명은 구조됐지만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주택가에서 2층짜리 단독주택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1층 작업 현장에 있던 5명이 무너진 집 더미에 깔렸다. 당시 총 8명이 있었지만 3명은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먼저 이모(28) 씨와 김모(61) 씨를 구조했다. 이들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매몰자 3명 중 이모(61) 씨는 사고 3시간 만에 구조됐지만 현재 중태다. 이 씨는 20대 아들과 함께 작업 인부들과 용도변경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이어 구조된 70대 남성과 60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지은 지 46년 된 노후주택을 공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