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수원지역 코로나19 환자는 15번 환자(43세 남성, 한국인), 20번 환자(42세 여성, 한국인), 20번 환자의 딸(11살, 한국인)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에서 수원을 방문한 1명이 확진돼 접촉한 수원시민 2명과 대구시민 2명에 대해 검체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일 A씨(67세 남성)와 아내, 아들 등 대구시민 3명이 수원시 영통구 광교2동 소재 딸과 사위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집들이 겸 방문했다”며 “A씨가 22일 정오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로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23일 오전 9시 30분 A씨 검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돼 감염이 확진됐고, 확진자 A씨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확진자 A씨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아 투약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아내와 아들, 사위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영통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A씨의 딸은 임신 중이어서 아주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체검사와 진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역학조사관이 A씨 가족이 머문 아파트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