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성모병원에서 열 측정을 담당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상주성모병원 행정직 직원 A(48·여)씨는 상주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여대생 B(22)씨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병원 본관 앞 선별진료소에서 고열로 찾아온 여대생 B씨의 열을 검사한 뒤 고열·기침 증세를 보여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행정직 직원인 A씨는 당시 간호부장 옆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을 재는 보조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상주에서 두 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안동의료원에 격리했다”며 “병원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감염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