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코로나19 공포에 외식 말고 시켜먹어요”...배달앱 3배 급증

23일 배달앱 정보량 7,000건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식 대신 배달을 선택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날인 1월 19일부터 2월 23일까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대상으로 ‘배달’ 키워드를 빅데이터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4개 채널을 조사했으며 키워드는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쿠팡이츠 4개사와 배달 연관 단어다.



확진자가 나오기 전날인 지난달 19일 배달 키워드 정보량은 3,879건이었지만 같은 달 25일엔 2,879건까지 떨어졌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이 때만해도 코로나19의 심각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2월 1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감염자가 174명으로 늘어나면서 배달앱 정보량도 폭증하기 시작했다. 이날부터 현재까지 배달앱 정보량은 5,000건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특히 국내 확진자 수 602명, 사망자수 6명으로 늘어난 지난 23일엔 처음으로 7,000건대를 넘겨 7,013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2,879건)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급증한 셈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코로나19가 널리 퍼질 경우 배달앱 이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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