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셋톱박스 생산 아리온, 소형 요트업체 인수

35억에 다오요트 지분 51%

올 아프리카 등 수출 본격화

다오요트가 제작한 해양경비정. /사진제공=다오요트다오요트가 제작한 해양경비정. /사진제공=다오요트



디지털 셋톱 박스 업체 아리온(058220)이 소형 선박 업체 다오요트를 인수했다.


24일 아리온은 선박 건조기업 다오요트 지분 51%를 35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오요트는 2013년에 설립된 국내 알루미늄 특수선박시장 수주 1위 기업이다. 경비정, 소방정 등 고속단정과 중소형 어선 등을 제조한다. 국내 최초로 수륙양용선박을 상용화 하는 등 업계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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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선박은 현재 관공서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납품처로 대한민국 해경, 해병대, 서울소방, 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있다. 다오요트는 정부 사업을 진행하며 지난 2015년 이후 3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다.

아리온은 해외 영업망을 통해 다오요트의 해외 진출을 진행한다. 아리온 관계자는 “올해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나서는 다오요트와 아리온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망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세계 진출을 시작으로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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