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사태가 잇따르자 시는 관내 상인회 12개에 방문 및 모니터링을 시행, 평상시보다 방문고객이 절반 이상 줄었고, 매출액도 큰 폭으로 줄어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상담센터 운영, 특례보증 지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안산화폐 다온 특별할인 기간 연장 및 우수가맹점 제도 운영으로 자금, 시설보수, 거래수단 규모 확대 등 직접적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우선 소상공인의 매출확보에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온의 발행액을 애초 500억원(일반발행380억원·정책발행120억원)에서 40억원을 추경으로 확보해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달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10% 할인을 다음 달까지 연장하며, 앞으로 4월에도 특별할인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법인할인과 우수가맹점 지원, 모바일 다온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위축된 소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추가로 도입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온이 톡톡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발행액 확대 및 할인기간 연장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온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단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1회 이상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하기’ 운동을 추진한다.
또 지난 19일 시청, 상록구청 중식 휴무를 시행한 데 이어 3월에도 중식 휴무를 이어간다. 1,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관내 음식점을 이용함으로써 침체한 지역상권 활성화에 솔선수범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 자금지원 정책으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150억 원 자금규모로 담보력이 없는 소상공인이 1인당 최대 5,000만원을 시중은행에서 빌려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특례보증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정책으로는 1,200억 원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투입, 이달 초 700억원 융자 신청을 받았으며, 3월부터는 500억원을 추가 접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하며, 안산시 공모사업 선정시 가점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지역상품·지역업체’ 알림창구를 시 홈페이지 등에 구축, 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용역·물품에 대해 설계단계부터 관내업체를 대상으로 우선계약 및 구매를 시행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산시에 유입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도한 불안감으로 위축된 소비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 등 현장행정과 시민 개개인이 위생수칙을 실천할 수 있는 다각적인 홍보 활동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