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동시청, 코로나19 확진자 6명 동선 공개…21곳 사업장 폐쇄

코로나19와 관련 브리핑하는 권영세 안동시장 /사진=안동시청 제공코로나19와 관련 브리핑하는 권영세 안동시장 /사진=안동시청 제공



경북 안동시청이 안동의 코로나19 확진자 6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은 24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동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반인 1명, 성지순례일행 5명으로 총 6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6명 중 1명은 외부와 차단된 안동병원 응급음압격리실에 이송 대기 중이고, 발열이 있는 4명은 안동의료원에 입원, 1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권 시장은 앞서 지난 22일 최초 회견문에 포함됐던 74세 동부동 거주 여성은 2차 검사 후 이날 오전 최종 음성을 판정받았다고 전했다.

안동시청은 현재까지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따라 21곳의 사업장을 방역 및 폐쇄 처리했다.

안막동에 거주하는 확진자 A씨(60·여)와 B씨(64·남) 부부는 지난 16일 인천공항 전세버스로 출발해 천안시 무지개식당에서 식사 후 북부여중 앞에서 자차로 귀가했다.


이후 A씨는 자택에서 머무른 뒤 자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자가격리했다. B씨는 지난 17~21일까지 가톨릭상지대 구내서점에서 근무했고, 지난 18일 옥동 안동한구곱창에서 식사 후 대리운전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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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C씨(25·남)는 태화동 거주자로 옥동 굿네비어스 좋은마음센터 경북북부지부 근무자로 전해졌다. C씨는 14일 출근 후 안동터미널에서 동대구터미널행 버스를 탄 뒤 대구 1호선을 이용해 서부정류장에서 거창행 버스를 타 부모님 집에 도착했다.

C씨는 지난 16일 동성로 갓파스시에서 식사하고 자수 매장, 쥬얼리샵을 방문했으며 같은 날 동대구터미널에서 안동터미널로 이동 후 택시로 귀가했다. 지난 17일~19일에는 출퇴근 후 옥동 성모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본 뒤 프라자 약국에 방문했다. 지난 20일 택시를 이용해 안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확진자 D씨(64·남)는 지난 16일 인천공항에서 전세버스로 안동북부여중로 이동한 뒤 도보로 귀가했다. 지난 18일 수상동 안동자동차검사소에서 접수 예약을 하고 귀가했으며 이후 자택에 머물렀다. 지난 21일 자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후 자가격리했다.

확진자 E씨(60·여) 또한 지난 16일 인천공항에서 전세버스로 귀가했고 이후 타인 자가용을 이용했다. 지난 17일~20일 천주교 안동교구청에서 근무했고, 19일 목성동 영희식당, 20일 착한낙지 옥동점에서 식사했다. 20일에는 옥동 하프플로어 카페를 이용한 뒤 태화동 감나무길 친정을 방문한 뒤 귀가했다. 지난 21일 보건소 선별진료 검사 후 자가격리했다.

확진자 F씨(63·여)도 지난 16일 인천공항에서 전세버스로 귀가 후 자택에서 머물렀으며, 이후 보건소 선별진료 검사 후 자가격리됐다.

권 시장은 “확진자 발생 상황, 이동 동선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린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좀 더 정밀하게 살피고 정정사항이 발생하면 재난문자, SNS 등을 통해 바로 알려드릴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믿고 기다려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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