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0포인트(0.06%) 오른 2,084.2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포인트(0.17%) 내린 2,075.55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충격으로 83.80포인트(3.87%)나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락세는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031.61포인트(3.56%) 폭락한 2만7,960.80에 종료, 지난 2018년 2월 8일(-1,033포인트) 이후 2년 만의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35%)와 나스닥 지수(-3.71%) 역시 동반 급락하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작년 말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공포 심리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 하루만에 7,868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의 매도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5억원, 1,29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53%), 삼성바이오로직스(1.84%), 네이버(1.36%), 셀트리온(1.48%), 현대모비스(0.91%)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2.51%)와 삼성SDI(-1.71%)는 내렸다. LG화학과 현대차는 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83포인트(0.76%) 오른 644.1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639.28로 개장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억원, 1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2.55%)와 에이치엘비(0.92%), CJ ENM(1.44%), 스튜디오드래곤(0.51%), 케이엠더블유(0.20%), 에코프로비엠(0.35%), 메디톡스(0.27%), 원익IPS(1.65%), SK머티리얼즈(1.30%) 등 대부분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펄어비스(0.34%)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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