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신자 10만 명성교회, 부목사 등 2명 확진

2·3차 감염 우려…사망자 1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81명으로 늘어나면서 1,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2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방자치단체 발표 등을 종합해보면 이날 확진자는 총 981명이다. 전날(오후11시 기준)보다 148명 증가했다. 집단발병이 확인된 신천지 대구교회나 경북 청도 대남병원 외에 서울, 경북 예천·칠곡, 부산 등 전국 곳곳의 종교집단 및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산발적으로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등록신자가 10만명에 이르는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 부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2·3차 감염이 우려된다. 이 목사는 지난 16일 오후 2,000여명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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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홉 번째 사망자는 925번 환자(69세 여성)로 경북 칠곡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하던 중 급성 호흡부전으로 전날 숨을 거뒀다.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이력이 있다. 열 번째 사망자는 298번 환자(58세 남성)로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 관련돼 있다.

국내 첫 외국인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날 숨진 35세 몽골인 남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었다. 다만 명지병원 측은 이 환자의 사망원인에 대해 “지병 때문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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