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동향

[대한민국의 힘, 혁신 공기업] 중부발전, 2030년까지 18조 투자…신재생 비중 20%로





미국 네바다주 볼더 태양광 발전소 전경./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미국 네바다주 볼더 태양광 발전소 전경./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국내·외에서 신재생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약 18조원을 투자해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부발전은 철도 유휴부지에 태양광 사업을 전개해 공공기관 간의 협업은 물론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농어촌공사와 손잡고 석문호 수상태양광(80MW) 사업 개발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연장선에 있다.


사업 확장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8월 강원도 인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 황태 덕장을 활용한 수산공존형 태양광 시범사업 등 지역 상생형 신재생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한 유휴부지의 활용으로 국내 부족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신규 일자리도 만들어내 공기업 상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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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역사회와 상생의 성공 모델인 제주 상명풍력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한림 해상풍력, 보령풍력, 김제 창신풍력 등 풍황이 우수한 해안지역과 서·남해안 간척지에서도 사업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중부발전이 해외에서 신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밑바탕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일군 수력 사업의 경험이 한 몫했다. 2016년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왐푸 수력발전소(45MW)를 시발점으로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4MW)가 2018년 7월 성공적으로 건설을 마치고 인도네시아에서 연달아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연합(UN)으로부터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매년 22만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부여받아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세계적 흐름에도 발맞춰 가고 있다.

2017년에는 전력그룹사 최초로 미국 네바다주에서 볼더 태양광 사업(150MW)을 현지 신재생 전문 기업과 공동개발해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현재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내 4곳에서 수력발전 사업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3월 시보르빠(114㎿) 등 인도네시아전력공사 주관 수력사업 입찰 사전적격심사에 통과했으며, 입찰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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