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손경식 "기업도전·혁신 뒷받침…경영하기 좋은 환경 만들것"

회원사 만장일치로 경총회장 연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제공=경총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제공=경총



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회장직을 2년 연임한다. 손 회장은 지난 2018년 3월 취임 이후 경총의 내홍을 수습하고 각종 경제현안에 경제계 목소리를 적절히 내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총은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51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단 추대와 회원사 만장일치로 손 회장의 2년 연임을 결정했다. 경총 회장단은 “손 회장이 취임 이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 이슈에 대응하는 역할 기반을 정립해 경총의 대외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경총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경제계 입장을 합리적으로 대변하며 대표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손 회장은 2018년 고용노동부 고위관료 출신 상근부회장이 선임되면서 시작된 경총의 내홍과 불협화음을 빠른 시간 내 수습하며 중심을 잡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경총이 현 정부의 친노동정책 기조 속에서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연임이 결정된 후 손 회장은 “경총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나가겠다”며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을 뒷받침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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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총은 이날 김용근 상근부회장과 20명의 비상근부회장, 감사 등 임원을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했다. 특히 각 회원사에서 새로 선임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도 경총 신규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경총은 이번 총회에서 회장단회의를 공식 기구화하는 정관 개정안도 의결했다. 그동안 회장단회의가 비공식적으로 운영돼 결정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총은 회장단회의를 정관상 공식 기구로 규정하고 주요 정책사항과 총회·이사회 주요 의결 안건을 협의할 수 있도록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부여했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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