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중흥 1차 아파트 고층에서 화재가 발생, 불에 탄 잔해가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5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경 인천시 서구 청라동 25층 아파트의 24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9시 52분경 큰 불길이 잡혔다.
이 불로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 21명은 출동한 소방당국 유도에 따라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주민 84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아파트에는 총 10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119 신고를 받고 대원 75명과 지휘차 등 장비 2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는 않은 상태”라며 “연기를 마신 주민들 외에 인명 피해는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27일 오전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중흥 1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이 고가사다리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