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추가확진 없어…나눔과 행복병원 직원 모두 음성

27일 부산 부산진구 신천지 관련 시설 출입구 앞에서 부산진구 방역팀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27일 부산 부산진구 신천지 관련 시설 출입구 앞에서 부산진구 방역팀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7일 오후 5시 기준 부산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 3명이 나온 바 있다. 부산지역에서 확진을 받은 시민은 총 60명이다. 이들과 접촉한 시민이 2,059명에 달하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마다 확진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앞서 물리치료사인 39번 확진자(해운대구 29세 남성)가 발생한 해운대 ‘나눔과 행복병원’에서 2차 감염이 나와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검사를 받은 직원 8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39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등 42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26일 56번 확진자(부산진구 52세 여성)가 발생하자 접촉자 8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이자 사회복지사인 부산 12번 확진자(남구 64세 여성)가 근무해 코호트 격리된 아시아드요양병원은 앞서 2차 감염으로 51번 확진자(연제구 65세 여성)가 나왔으나 현재 추가 감염은 없는 상태다. 확진자 2명을 제외한 의료진과 환자 등 313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퇴직한 간병인 등 2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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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신천지 교회 신도 1만4,000여 명의 정보를 확보하고 본격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들 신도에 대한 정보에는 성명과 주소지, 연락처 등이 담겼다. 현재 구·군 공무원 407명을 담당자로 선정하고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유선 연락을 하고 있다. 체류지역, 증상 유무,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여부 등을 확인 중이며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신도들이 비협조적이거나 혹은 명단의 정확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한사람 한사람 찾아서라도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할 때까지 조치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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