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쏘일테크엔지니어링 "국내 해상풍력 지반조사 전담"

윤상묵 쏘일테크엔지니어링 대표윤상묵 쏘일테크엔지니어링 대표




바지선에서 시추장비를 이용해 해저면의 토질조사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쏘일테크엔지니어링바지선에서 시추장비를 이용해 해저면의 토질조사를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쏘일테크엔지니어링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있는 쏘일테크엔지니어링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지반조사 및 토질시험(국제공인시험기관)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 집단. 특히 해양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실력자다.


쏘일테크엔지니어링은 독도 대수심 조사나 남극기지 등의 국가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대한민국의 과학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해왔다. 독도 인근의 대수심 지역을 조사할 수 있는 기술력은 전 세계에서도 몇몇 기업만이 보유한 실정이다. 쏘일테크엔지니어링이 포기한다면 외국계 회사에 조사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본의 끊임없는 도발 속에 자칫 또 하나의 빌미로도 작용할 수 있는 문제였다. 100% 확신이 아닌 60~70%의 가능성만으로 도전한 사업. 수많은 시행착오와 난관을 이겨냈지만, 예상 밖의 지출로 적지 않은 손실도 떠안았다. 하지만 도전정신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도전정신을 기업 DNA에 각인시켰다. 이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지반조사는 거의 전담하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 도입한 해상풍력 관련 설비만 35억원에 육박할 정도다. 중국 국영회사와의 MOU를 통해 대형 시추선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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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도 마찬가지다. 제도, 세금 및 통관 등 불확실한 비용으로 초기에는 손실이 더 컸다. 하지만 한국인의 근면성과 아이디어를 무기로 뚝심 있게 밀어붙였다. 그 결과 현재는 알제리, 미국, 카자흐스탄 등 8개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30여개 이상 국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기업으로 성장했다. /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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