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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봉황씨원, "점토잔디블럭으로 日 시장 뚫어"

채영기 봉황씨원 대표채영기 봉황씨원 대표



전라남도 나주시 봉황면에 있는 봉황씨원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점토잔디블럭을 제조한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이 회사는 특허기술만 20여건을 보유했다. 디자인등록까지 포함하면 지적재산권만 40여건에 달한다.


봉황씨원의 기술력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일본시장 수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98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2002년에는 오사카, 2003년에는 중국 우한에 지사를 설립했다. 지난 2004년에는 황토와 녹차의 효능을 결합한 피부팩으로 미국시장에도 진출했다.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점토잔디블럭매트는 봉황씨원의 새로운 도전을 책임질 주력 상품이다. 이 제품은 바닥은 물론 옥상정원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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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씨원에서 생산하고 있는 점토잔디블럭매트/ 사진제공=봉황씨원봉황씨원에서 생산하고 있는 점토잔디블럭매트/ 사진제공=봉황씨원


봉화씨원의 점토잔디블럭은 점토 벽돌을 깔기 전 바닥에 지지판을 깔아 시공성이 뛰어나다. 지지판이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지반침하를 막을 뿐 아니라 점토 블럭을 단단히 고정해준다. 빗물은 쉽게 투수되면서도 잔디 생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분은 유지시키는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 뛰어난 통기성으로 점토 벽돌의 백화현상에도 효과적이다. 이처럼 지지판은 여러 장점을 지니지만, 점토잔디블럭매트를 생산하는 공급자 입장에서 이는 쉽지 않은 결정이다. 동일한 면적에 사용되는 벽돌 수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친환경 보행 매트도 생산하고 있는 봉황씨원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또 하나의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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