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이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갈수록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화난 국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중국으로 쫓아낼지도 모른다”고 정부의 대응을 직접 겨냥했다.
이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국으로 쫓겨나고 싶지 않으면 장관을 다 데리고 대국민사과를 하라”면서 “현장으로 나와 목숨 걸고 사태진압을 진두지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2주 전 (코로나19)전파 흐름이 잡혔다며 방심하더니, 그때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었다”고 지적한 뒤 “하루 빨리 자랑하고 싶은 아마추어 대통령이 저지른 짓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이어 “전문가나 질병관리본부가 고삐를 늦춰도 된다고 했느냐”라고 되묻고 “국민은 문 대통령을 중국 대통령으로 알 지경”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은 국민을 괴롭히지 말고 차라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있는 공산당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국민이 다 죽겠는데도 오매불망 중국몽만 꾸며 자국민 생명과 안전에는 관심도 없는 모양”이라고도 적었다.
또한 이 의원은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을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 4·15 총선 전 시 주석 방한을 성사시키려고 그러는 것인지, 중국 눈치를 보느라 봉쇄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면서 “먼지가 들어오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데, 창문은 열어놓고 방바닥만 열심히 닦으니 먼지가 끊임없이 쌓이는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세계 곳곳에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리더십과 위기관리능력이 없는데도 자화자찬하는 아마추어 정부에 국민들은 혀를 끌끌 찬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