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최대 600명이 나올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도청 블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교인 3만814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유증상자가 740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일반적으로 유증상자의 10% 정도가 확진되고,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의 80%가량이 확진된 것에 비춰볼 때 경기도에서도 대규모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대구지역과 같은 비율로 계산한다면 600명, 대구지역의 절반인 40%만 확진된다고 가정하더라도 300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촌각을 다투는 만큼 즉각 판단하고 대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난 본부 내에 가동 중인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사무실을 도지사실 옆으로 옮기고 상시적 민간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25일 신천지 과천본부에 대한 강제역학조사를 통해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 3만3,582명과 16일 과천예배 참석자 9,930명, 대구 집회 참석한 도민 22명의 명단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