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시, 28일 부산의료원 소개…병상 추가 확보 나서

28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지역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28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지역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부산시가 대구의 경우처럼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상 확보에 나섰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료원 소개가 이날 안으로 완료되면 548병상의 간격 조정을 통해 268명의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한다. 향후 국군부산병원 등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의해 지역 내 격리병상을 총 646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민간 의료기관에서는 28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의사 184명과 간호사 191명을 지원했다. 앞으로 선별진료소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의사 111명과 간호사 107명이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오후 부산시 의사회와 병원협회 차원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면 인력과 시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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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검사를 받게 되면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다행히 현재까지는 전체 검사인원 대비 확진자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며 “상황이 언제나 악화할 수 있다는 각오로 충분한 격리 병상과 시설, 인력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라 말했다.

실제 부산에서는 27일 의심환자 1,319명을 검사해 6명이 확진을, 26일 959명 중 5명이 확진을, 25일 776명을 검사해 11명이 확진을, 24일 308명을 검사해 6명이 확진을, 23일 434명을 검사해 22명이 확진을 받았다. 건사 건수에 비해 확진 판정이 줄어든 셈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내일부터 주말이 시작지만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종교활동도 영상이나 가정 내 모임 등으로 대체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사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현재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6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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