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작은 보탬이라도..." 지역 中企 에어텍, 성남시에 코로나19 방역 물품 기부

중국서 원자재 조달 어려워 생산 차질 불구

"지역 감염 확산 막는데 써달라" 훈훈한 선행

지역 중소기업인 에어텍의 박선영(왼쪽) 대표가 28일 오전 은수미 성남시장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써달라며 손세정제 등의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산업진흥원지역 중소기업인 에어텍의 박선영(왼쪽) 대표가 28일 오전 은수미 성남시장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써달라며 손세정제 등의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산업진흥원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에 이어 스타트업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손세정제 기부 등 작은 힘을 보태고 나섰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스타트업인 에어텍은 이날 성남시에 손 세정제 300여점, 에어청정수 200점 등 700만원 어치의 방역 물품을 기부했다. 특히 에어텍은 중국서 원자재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손 세정제 등을 대규모로 쾌척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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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텍은 성남산업진흥원 입주사로 소형 공기청정기와 손 세정제, 에어청정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도 참여할 정도로 강소기업이다. 물품을 기부한 박선영 에어텍 대표는 “코로나19로 기업들도 많이 힘들지만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당사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은수미 성남시장은 “에어텍의 소중한 기부에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이날 방역물품 기증식을 주관한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은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일부 원자재가 중국서 납품이 연기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를 결정해 준 에어텍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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