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2만개를 국외로 반출하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는 남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물가 안정법 위반 혐의로 남성 2명을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금천구 모처 도로변에서 이들이 마스크 박스를 옮기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이들을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이 마스크를 국외로 반출하기 위해 대량 매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마스크 매입 경로를 역추적해 매점매석이나 긴급수급 조정 조치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스크 전량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해 경찰서에 보관하고 있다. 마스크 수량은 2만여개로 확인됐지만, 방역 등급이나 규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