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대구 소방본부 ‘현장 구급이송대원 (출동) 대기소’를 방문했다. 전국에서 대구로 달려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전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현재 대국에는 전국에서 출동한 872대 소방 차량과 3,251명의 소방 공무원이 긴급 출동 및 환자 이송을 위해 비상 근무 중이다. 이는 이전의 각종 재난·재해 사례를 통 털어 사상 최대 규모다.
정 총리는 “지난 해 4월초 강원 산불 재난 시에도 전국의 소방관들이 밤새 달려, 피해 최소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던 모습에, 많은 국민들과 함께 감동을 느꼈다”며 “이번에도 발빠르게 전국 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코로나19 전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소방 대원들은 국가적 재난이 있을 때마다 성실하고 용감하게 직무를 수행해 왔고, 국민들께서도 이러한 노력을 잘 기억하고 격려하고 계신다”며 “자부심을 갖고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소방대원들이 각별하게 건강과 안전을 챙겨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소방 대원들의 희생이 있을 때마다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며 “이런 희생이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