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관객 수는 734만7,033명에 그쳤다. 이는 2004년 2월의 311만3,385명 이후 2월 전체 관객으로는 최저치로, 지난해 2월의 2,227만7,733명과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불특정 다수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있어야 하는 극장으로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극장가는 최악의 타격을 입고 있다. 2월 24~25일에는 하루 관객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8만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박스오피스 1위 영화도 관객 수가 5만 명도 안 된다. 전날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 ‘인비저블맨’ 관객은 주말에도 4만4,025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사냥의 시간‘ ’온 워드: 단 하루의 기적‘ ’후쿠오카‘ ’이장‘ ’밥정‘ ’결백‘ ’기생충‘ 흑백판 등 개봉 예정작들은 줄줄이 개봉을 연기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