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에서 지난 3일 발생한 코로나19 4번째 확진자 A씨(여, 21세)의 아버지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시는 A씨의 이송 직후인 3일 밀접 접촉자인 아버지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음성 통보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인 A씨는 대구에서 거제(옥포동)로 이동 후 검사 전까지 자택에서 머물러 특별한 이동 경로는 없었다.
이에 유일한 접촉자로 알려진 아버지의 동선에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A씨의 아버지는 관내 대형조선소 협력업체 근무자로 A씨의 확진 전날인 2일까지 직장에 출근을 해, 집단 감염 우려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에서 음성 판정으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현재 아버지는 자가 격리자로 분류되어 보건소에서 매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증상 없이 14일이 지나 최종 검사 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해제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확진자의 자택과 해당 조선소 등은 당일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 및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시민들에게 “외출 및 관외 지역 출입, 다중이용시설 방문 등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예방 국민행동 수칙을 잘 지켜 앞으로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시에서도 코로나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또한,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시 전화 1339번, 또는 거제시보건소(055-639-6200)로 즉시 연락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거제=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