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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메모리스트' 유승호 "스트레스 많은 세상, 통쾌하게 날려드릴게요"

유승호/ tvN 제공유승호/ tvN 제공



2019년에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이 있었다면, 2020년에는 ‘메모리스트’ 유승호가 ‘초능력 형사’ 동백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3일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김휘 감독과 소재현 감독, 배우 유승호, 이세영, 조성하, 고창석, 윤지온, 전효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드라마를 이끌어갈 주인공 동백 역을 맡은 유승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를 연기한다. 신체 접촉을 통해 상대방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기억스캔’ 초능력을 가진 인물로 남다른 정의감의 소유자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거침없이 직진하는 행동파적 기질은 위험수위를 넘나들기도 한다.


유승호는 “대본은 말할 것도 없이 재미있게 읽었고, 웹툰도 잘 봤다”며 “동백이라는 캐릭터가 좋았다. 요즘처럼 스트레스가 많고 화나는 일도 많은 상황에서 동백이가 통쾌한 부분들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리면 시청자들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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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순히 주먹만 쓰는 모습만 있는 게 아니다. 내면의 아픔도 함께 그려질 예정”이라며 “그런 복합적인 것들이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느껴졌지만, 매력있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펼치는 유승호는 두 달 전부터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사극에서 검으로 하는 액션은 많이 해봐서 몸에 익었다. 나름 잘 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검이 아닌 맨몸 액션을 하니 아직까지도 어렵고 부담이 있다”며 “무술 감독님께서 지도 잘 해주시고 카메라 트릭으로도 감독님이 잘 만져주셔서 멋진 장면이 탄생한 것 같다. 현장에서 노력 많이 한다”고 말했다.

유승호가 맡은 동백 역은 2019년 선풍적 인기를 끈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 동백(공효진 분)과 이름이 같아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유승호는 공효진이 연기한 동백 캐릭터와의 차이점에 대해 “극중 동백은 범죄자들 보면 불의를 못 참고. 피해자들의 기억을 읽어드리면 그 아픔이 제게 동시에 느껴진다. 초반에는 그런 통쾌한 모습을 보면서 동백에게 매력적으로 느낄 것 같고, 이후에는 진중하고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동백의 매력을 증가 시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모리스트’는 ‘머니게임’ 후속으로 오는 11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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