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서대 해외취업연수사업 K-Move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서대동서대학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0 해외취업연수사업 K-Move스쿨’ 6개 과정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동서대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대 규모의 K-Move스쿨을 운영하게 됐다.
K-Move스쿨 사업은 고용노동부 핵심 청년고용정책 가운데 하나로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청년에게 해외 진출을 돕는 해외 취업 지원 연수사업이다. 특히 올해 선정된 6개 과정 중 5개 과정은 우수과정으로 승인받아 동서대의 해외취업 운영실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 됐다. 5개 우수과정은 미국 패션스페셜리스트 양성과정(20명), 미국 산업그래픽디자이너 양성과정(20명), 미국 무역물류 프런티어 양성과정(20명), 미국 IT엔지니어 양성과정(15명), 일본 IT엔지니어 양성과정(15명)이며 베트남 경영지원 전문인력 양성과정(15명)은 올해 신규로 포함됐다.
동서대는 상반기에 이들 6개 과정 10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일자리센터(학생취업지원처)는 다음 달부터 설명회를 열고 K-Move스쿨에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국내외에서 직무·어학·필수·소양교육을 받고 미국, 일본, 베트남으로 1년간 파견 후 현지기업에 취업하거나 국내의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또 국내외 교육비 전액과 교재비, 시험응시료, 일부 비자수속비 등을 지원한다.
동서대는 저학년부터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외취업로드맵을 구축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매년 100명 이상이 해외 취업에 성공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2016년에는 청년 해외진출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2017년·2018년 해외취업 연수과정 및 운영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