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3일 오후 70대 남성 A 씨가 확진자로 판정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3번째 원주지역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2일 발열 증세로 원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A씨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지역의 기존 확진자 10명은 모두 신천지와 관계된 것으로 전해져 일반시민으로서는 첫 감염사례다.
보건 당국은 A씨의 부인과 자녀 등 가족 3명의 검체를 채취해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확진자는 원주 11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삼척 1명 등 총 2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