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연신내 상점가 일대 골목에서 육군 56사단 군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고도 병원·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지 못한 대기자가 2,300여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대구 지역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은 “대구시에서 병원의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하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자는 약 2,300명”이라며 “정부는 범정부적인 모든 역량을 다해 대구시 환자들의 자택대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확충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의 생활치료센터는 3개소로 4일 0시 기준으로 380여명이 입소했다. 경북대병원이 운영하는 대구1생활지원센터(중앙연수원)에 138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했다. 경북대구2 센터(경주 농협교육원)는 고려대의료원의 지원 하에 235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했다. 경북대구1 센터(삼성인력개발원)에 210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추가로 서울대병원 인재원과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경북 칠곡 소재의 한티 피정의집과 대구은행 연수원 등이 곧 개소할 계획이다.
김 조정관은 “정부는 금주 말까지 2,000명의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필요한 인력과 물품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