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아이돌 스타들이 휴식기를 마치고 팬들에게로 돌아온다.
지난해 11월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강다니엘은 지난 3일 “이달 중 신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에도 강다니엘이 자필 편지로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알린 터라 그의 신곡 소식은 팬들에게 더 반갑게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곡 ‘터칭(TOUCHIN‘)’으로 활동을 시작한 강다니엘은 갑작스레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너무 힘들다.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고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소속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강다니엘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은 사실을 전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따라서 예정돼있던 신곡 활동은 취소됐고, 강다니엘은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제 일어나겠다”고 말한 강다니엘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첫 단독 리얼리티와 새 앨범을 준비했다. 팬들은 겨울잠을 끝내고 돌아온 강다니엘을 반기며 함께할 봄을 기다리고 있다.
그룹 세븐틴 에스쿱스는 3일 공식 V라이브 채널을 통해 직접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는 “많이 건강해져서 이제 활동을 하려 한다”며 “이제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에스쿱스는 최근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호소해왔다”며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15년 데뷔 이후 세븐틴 리더로서 쉼 없이 달려온 에스쿱스의 건강 이상 소식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성숙한 팬들은 에스쿱스의 휴식을 지지하며 응원해왔다.
4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 에스쿱스는 “멤버들과 여러분들 덕분에 정말 빨리 좋아졌다”며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고 팬들을 먼저 챙겼다. 에스쿱스는 다시 세븐틴으로 돌아가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룹 아스트로 문빈 또한 지난 2일 MBC에브리원 ‘쇼 챔피언’ MC로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문빈은 “올해 꼭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함께 전했다.
문빈은 지난해 11월 아스트로 새 앨범 ‘블루 플레임(BLUE FLAME)’ 앨범 발표에 앞서 소속사를 통해 “최근 컴백 앨범을 준비하던 중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에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았고, 충분한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며 활동을 중단하고 아스트로는 5인 체제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문빈은 지난해 팀 활동뿐만 아니라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예능 프로그램 ‘최신유행 프로그램’ 등 개인 활동에서도 두각을 드러냈기 때문에 건강 이상 소식은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에 다시 활동 기지개를 펴는 문빈에게 팬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외에도 트와이스 미나, 오마이걸 지호, 펜타곤 옌안, AB6IX 박우진 등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한 아이돌 스타들이 많다. 잠시 쉬어가도 좋으니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나길, 그리고 그들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팬들은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