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기저질환 없는 확진자 숨져…집단시설감염도 속출

신천지 전수조사 마무리 속

신규 확진자는 435명 늘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하늘길이 완전히 끊기기 전에 베트남으로 떠나려는 내외국인들로 4일 인천국제공항 베트남행 탑승수속 카운터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하늘길이 완전히 끊기기 전에 베트남으로 떠나려는 내외국인들로 4일 인천국제공항 베트남행 탑승수속 카운터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영종도=이호재기자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그러나 고위험군이 거주하는 재활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환자가 신규 발생하거나 꾸준히 늘어 집단감염의 위험은 여전한 상황이다. 사망자는 3명 추가돼 총 3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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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5,621명으로 전날 오후4시 대비 435명 늘었다. 전일 증가한 851명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33번째 사망자는 67세 여성으로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다. 지난달 26일 확진판정 이후 자택에서 대기하다 사흘 뒤 호흡곤란으로 입원한 뒤 인공호흡기 치료까지 받았지만 숨을 거뒀다. 34번째 사망자는 87세 여성으로 심장비대증과 치매가 있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금까지 확진자 중 66%는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이에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고위험군에 검사와 치료 역량을 집중해 사망자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다.
/오송=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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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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