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면서 관리처분인가단계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6개월의 유예기간을 가졌고 이는 오는 4월 29일에 종료된다.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 단지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이달 1일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단지의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공급면적(3.3㎡)당 651만1000원에서 633만6000원으로 2.69%(17만5000원) 인하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발코니 확장비용도 낮아진다. 일부 확장된 발코니에 설치되는 붙박이장은 발코니 확장에 포함시키지 않고 별도 옵션으로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발코니 확장비가 15∼30%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를 더 낮추자 건설사와 조합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됐는데 기본형 건축비가 인하되면 금융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추가적으로 발표된 ‘투기수요억제 및 공급확대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투기적 대출수요 규제 강화 ▲주택 보유부담 강화 및 양도소득세 제도 보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실수요 중심의 공급 확대 등을 담고 있는 내용으로 아파트에 규제가 쏠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규제가 덜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렇듯 청약가점과 관계없고, 분양가상한제 등 주택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교통, 생활인프라 등이 우수하면서 규제는 덜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1-4, 11-93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서밋파크’가 이목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의 더블역세권인 ‘양재역’ 5번 출구 앞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강남역, 교대역, 남부터미널역 등 강남권 주요 지역을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직장수요가 풍부한 판교역도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강남대로 및 경부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차량 이용 시 서울 및 경기권 도심으로 수월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GTX-C노선(양주~수원)이 예정돼 있어 향후 노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을 비롯해 경기 주요 도심으로 쾌속한 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양재역은 트리플 역세권이 갖춰져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서밋파크’는 서초구 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선점해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맞은편에 말죽거리공원이 있으며 인근에는 매봉산과 양재천근린공원, 양재시민의숲이 위치해 있어 취미와 여가,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초구청과 서초보건소, 서울행정법원을 비롯해 예술의 전당, 악기거리, 양재도서관, 서초도서관(2020년 예정), 방배숲도서관(2021년 예정) 등도 있으며 롯데백화점(강남점), CGV(강남점), 메가박스(강남점) 및 각종 병원, 식당 등이 가까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췄다.
탄탄한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강남대로, 남부순환로 대규모 및 각종 다양한 기업들이 위치해 있으며, 대치·도곡·양재에 명문 학원가가 자리하고 있어 장·단기적으로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서밋파크’는 인근에 개발호재가 풍부해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 서초구에 따르면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양재~한남IC) 지하화 추진, 예술의전당 일대를 클래식 음악·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는 서초음악문화지구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밋파크 분양 관계자는 “양재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서밋파크’는 강남과 서초 초중심에 있어 교통, 편의, 주거환경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GTX 개발호재를 비롯해 탄탄한 임대수요를 품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서밋파크’의 견본주택은 논현역 3번출구(서초구 강남대로 539)에 마련되며 분양은 3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