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성동구 보건소에 위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사망자 중 부검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알려지지 않은 전염병인 만큼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부검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까지 부검한 사례는 없다”며 “아직까지는 가족들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저희 입장에서는 이 질병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검의 필요성이 있다고는 본다”며 “사망 원인이 아주 불분명한 경우 등에 한해 부검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절차는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부검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