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사용한 마스크, 일반인은 비닐봉지에 밀봉 후 종량제봉투에

확진자·자가격리자는 보건소 연락 후 회수 및 소각

마스크마스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사용 후 처리방법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착용한 마스크를 가져갔을 경우 병원균이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이유로 길 밖 아무 곳에나 마스크를 버리는 사례도 나왔다.

8일 행정안전부의 권고 등에 따르면 사용한 마스크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쓰레기통 깊은 곳에 밀봉해서 버리는 것이 좋다. 벗은 이후에는 손을 씻는 것이 안전하다. 아울러 마스크를 벗을 때도 앞면 대신 귀에 거는 끈을 잡고 벗는 것이 좋다.


마스크 착용이 늘어나며 길거리에 마스크를 버리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하루종일 집 밖에서 착용해 오염된 마스크를 집 안으로 가지고 가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잦다. 하지만 이 경우 환경미화원의 고충이 커질 뿐 아니라 마스크에 묻은 비말이 또 다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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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착용했던 마스크는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따로 소각된다. 자가격리자가 배출한 마스크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에 따라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폐기물 전용 봉투에 담아 소독, 밀봉해야 한다. 이후 보건소 담당자에게 연락해 수거,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수거된 마스크는 당일 소각된다. 자택 대기중인 확진자가 보건소에 폐기물 배출을 요청하면 전담 민간 수거·처리업체가 처리를 지원한다.

확진자가 아닐 경우 마스크는 생활폐기물로 분류된다.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면 된다.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팀장은 마스크를 버릴 때 가장자리만 만진 채로 두번 접고, 한쪽으로 모인 끈으로 마스크를 묶은 뒤 마스크에 살균제를 뿌리거나 비닐봉투 등에 넣어 밀봉한 뒤 버릴 것을 권장했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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