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국민 10명 7명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부활동 대신 TV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3월 소비자행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해 소비자행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이에 따르면 외부활동 대신 △영상 콘텐츠 시청 80% △가족과의 대화 30% △인터넷 쇼핑 26% △독서 24% △홈트레이닝 등 운동 11% 등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86%가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뉴스 관심도가 더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20·50대 여성의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신뢰하는 코로나19 정보 채널로는 TV(57%)와 인터넷 포털 기사(32%)가 꼽혔다. 유튜브는 5%로 낮게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마스크(85%)와 손 세정제(5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