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 양금희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 사망했다. 이 선거대책본부장은 사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대구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양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 이모(62)씨가 9일 오전 숨졌다.
이씨는 지난 7일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여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9일 심정지가 발생해 119를 통해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10시49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이씨는 기저질환이 없었으나 20년 전 교통사고로 폐손상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 예비후보와 선거사무실 관계자들은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달 19일부터 선거운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으며 사망한 이씨는 선거사무소에 자주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 예비후보는 지난 6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대구 북구갑에 단수 추천을 받아 사실상 공천을 받았다. 현역인 정태옥 의원은 컷오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