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의 원조 ‘코리안 특급’ 박찬호(사진)가 미주 한국일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성금 1만달러(약 1,194만원)를 기부했다.
미국에 체류 중인 박찬호는 9일(현지시간) 미국 한인사회에서 한국 코로나19 대처 및 확산 방지 성금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미주 한국일보를 찾아 한국의 코로나19 피해 복구와 확산 방지를 위해 써달라며 1만달러를 기탁했다.
박찬호는 “하루하루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미주 한국일보의 성금 보내기 운동에 대해 듣고 기부하게 됐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코로나19도 잘 이겨내 더욱 강해지리라 믿는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미국에 사는 한인들이 모국 돕기에 동참하는 것이 자녀들에게 산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현재 미국에서 청소년 야구대회 지원 및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