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정미, '류호정 대리게임 논란'에 "회장직 내려놓는 등 책임져…부정취업 절대 아냐"

이정미(왼쪽) 정의당 의원/연합뉴스이정미(왼쪽) 정의당 의원/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리 게임 논란의 중심에 선 ‘비례대표 1번’ 류호정 예비후보와 관련, “류 후보가 이를 통해 사익을 편취하거나 이득을 보지 않았고 일각에서 나오는 부정취업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12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이 문제가 당 내에서도 확인됐고 본인은 (논란이 된) 당시 게임 동아리 회장직을 내려놓는 등 책임지고 사과를 했었기 때문에 당 공천 심사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중요할 거라고 보진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선대위원장은 “류 후보 경우에는 대학시절에 본인의 게임 ID를 공유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이게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하는 것을 확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선출된 류호정(가운데)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연합뉴스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선출된 류호정(가운데)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연합뉴스


이어 이 선대위원장은 “하지만 류 후보가 이것을 통해서 사익을 편취하거나 이득을 보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이 경력을 갖고 부정 취업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의당 정보기술(IT) 산업노동특위 위원장인 류 후보는 대학교 재학 시절에 LOL 대리게임을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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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이 확산하자 류 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4년에 있던 일이다. LOL 게임 유저였던 저는 조심성 없이 주변 지인들에게 제 계정을 공유했다”며 “매우 잘못된 일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이화여대 e스포츠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던 류 후보는 “티어(게임 레벨)를 올릴 목적이 아닌 단순한 호의 차원에서 물건 빌려주듯 아이디를 공유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또한 류 후보는 대리 게임을 통해 얻은 이력 등이 게임회사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루머”라면서 “어떠한 경제적 이익도, 대회에서의 반칙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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