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 의경 동선을…코로나19 춘천 확진자 동선 허위 유포자, 잡고보니 '현직 경찰'

강원 춘천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허위로 유포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방청 기동대 소속 A경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달 22일 춘천에서 발생한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카톡을 통해 허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경장이 유포한 춘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은 대구·경북 지역에 다녀온 외박 의경(대원)의 동선 파악을 위해 경찰이 자체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이 허위로 유포되면서 춘천지역 내에서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같은 허위 내용이 SNS 등을 통해 확산하자 춘천시 보건소는 지난달 23일 춘천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