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생 및 주거취약계층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13일 LH 대경본부에 따르면 전년 대비 약 217% 증가한 약 1조5,000억원 투자 규모의 올해 사업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투자비는 경산대임, 대구연호 및 영천하이테크파크 지구 토지보상, 대구연경·도남 등 개발사업지구 내 공동주택건설, 대구국가산단(2단계) 및 대구율하도시첨단산단 단지조성비 등으로 집행된다. 상반기 중 약 6,000여억원 집행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내 임대산업용지를 분양가의 연 1%로 임대 공급하고 주거취약계층에 임대하기 위한 다가구주택·아파트·오피스텔 등 약 1,800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저리의 전세보증금을 지원해 주는 전세임대(3,364가구) 및 LH 소유 다가구 주택을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매입임대(2,617가구) 공급사업도 추진한다.
서민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대구연경지구 등의 건설임대주택 2,603호를 신규 공급하고, 대구도남지구 단독주택건설용지 등 약 2,500억원 규모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남진 LH대경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엄중한 사명감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서민주거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