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G7, 백신·치료법 등 코로나19 대응위한 원격회의 개최 예정

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 /연합뉴스프랑스 대통령실 엘리제궁 /연합뉴스



G7(주요 7개국)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책 논의를 위해 오는 16일(현지시간) 원격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3일(현지시간) 이번 온라인 회의가 작년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이었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됐다고 전했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이들 국가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법 연구에 들이는 노력을 조직화하고 경제, 금융 대응책을 만들기 위해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를 밝혔다.


앞서 이달 초 G7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받는 악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결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미국 백악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회의를 주재한다며 이번 정상회의 일정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을 비롯한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세계 주요국 정상들의 이번 회의에서는 지구촌 보건이 위기에 몰리고 경제성장에 대한 비관론이 득세하는 가운데 효과적인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이날 현재 139개 국가·지역으로 번졌으며 확진자 14만5,000여명, 사망자 5,4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 속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9.99% 하락한 채 마감돼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30여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도 3년 만의 최저를 기록한 채 지난주를 마쳤다.


정수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