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세종청사, 연결통로·옥상정원 출입 차단… 코로나 확산 방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 11일 오전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 11일 오전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4일부터 정부세종청사 내부 연결통로와 옥상정원 출입을 차단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종청사 내 방역을 강화하고 입주부처와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중대본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승차 검진 방식(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고도 했다. 세종청사 공무원이 진단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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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전체에 48대 설치돼 있던 열화상 카메라는 11일 기준 69대로 늘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자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마스크를 쓰고 청사 내에서 이동할 수 있게 안면인식 출입 방식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청사 소독은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렸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구내식당 점심시간은 시차를 두고 이용하는 한편 식사할 때에는 직원들이 한쪽 방향으로 앉도록 안내 중이다.

각 부처들은 직원들의 밀집 근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14일 오전 7시 기준 세종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9명 발생했다. 이 중 29명은 세종청사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해수부에서만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조지원기자 jw@sedaily.com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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