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30년물을 포함해 미 국채 600억달러(약 73조원)어치를 사들이며 사실상 QE를 시작한 연준이 기업어음(CP) 직접매입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용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게는 제롬 파월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면서 연준을 강하게 압박했다.
유럽도 경기 진작에 나선다. EU는 코로나19에 대비해 370억유로(약 50조2,900억원) 규모의 투자기금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회원국이 지켜야 하는 재정준칙을 유연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도 모든 수단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캐나다와 노르웨이, 영국 중앙은행(BOE)은 금리를 0.5%포인트씩 전격 인하했으며 일본은행(BOJ)은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와 저유가의 이중충격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도 15일 각각 약 16조2,000억원과 약 33조1,600억원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았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